종로 맛집 - 이춘복참치 종각점
맛집추적 2019. 9. 25. 02:07
1년여만의 동기 모임입니다.
한 때는 하루종일 얼굴 맞대고 살던 친구들이지금은 각자 직장과 가정에 충실하느라 이렇게 1년에 한 번 간신히 다 함께 모임을 가지곤 합니다.
이번에는 장소 섭외와 총무일을 제가 맡을 차례라일주일에 거쳐 평가와 위치, 가격을 꼼꼼하게 따져이춘복참치 종각점으로 모임 장소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좋은 날, 좋은 기분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데장소 섭외에 이 정도 정성은 기울여야겠죠?
저희는 인원이 9명이라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미리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메뉴는 동기들 만장일치로 실장님 추천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인원이 맞아서 그런 것인지..
실장님께서 참치머리 해체쇼까지 준비해 주신다고 하네요.

시작부터 눈과 입이 아주 호강을 하네요.
동기들이 모두 자타공인 미식가들이다 보니좋은 퀄리티를 한눈에 알아보더군요.

또 다른 접시에는 붉은 색의 잔이 같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정체를 몰라 이리 저리 살펴보고 있으려니눈물주라고 하더군요.
복분을 섞어 붉은색을 띠는 거라고 하네요.
설명만 들어도 몸에 좋을 것 같아 망설임 없이 한 잔씩 했습니다.
향과 맛 모두 일품입니다.

이후에 나온 것은 간장게장이었습니다.
참치회를 먹는 중에 왜? 라며 의아해 하는 중에실장님께서 게장살을 발라 회와 와사비를 얹어 맛 보라고 권하시네요.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조합이라 의구심이 들었지만전문가의 추천이니 일단 한 번 믿고 먹어봅니다.

맛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게장의 부드럽고 짭짜롬한 맛과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참치회,
그리고 맑고 상쾌한 와사비의 향이 한 데 어우러지니
완벽한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역시 미식의 세게는 깊고도 넓은 것 같네요.

드디어 실장님이 예고하셨던 참치머리 해체쇼가 시작됩니다.
거대한 참치머리가 식탁 위로 올라오는 순간모든 이목이 집중되었네요.
저도 이렇게 가까이서는 처음보았습니다.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이며 능숙하게 참치머리를 해체하시는 실장님

이렇게 순식간에 참치 머릿살이 한 접시 나왔습니다.
실장님 손이 상당히 정교하고 빠르시더군요.
머릿살 부위별로 나눠 설명해 주시며 하나 하나 맛볼 수 있도록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미묘하게 조금씩 다른 참치 머릿살.
오래간만에 정말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먹어보네요.

저 손으로 짚어주신 부분이 참치 시신경이라고 합니다.흰색 줄기같이 생겼죠.
아주 부드럽다고 하셔서 냉큼 집어먹어보니삭히지 않은 홍어애(?)와 비슷한 식감이었습니다.
맛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소금장에 담백하게 찍어먹는 그 맛입니다.

이것이 바로 얼어 있는 상태의 참치 눈입니다.
어마어마하죠. 거의 주먹만한 크기입니다.
외피를 살살 벗겨내면 저렇게 하얀 수정체를
볼 수 있습니다.

사각사각 썰어낸 후

이렇게 또 한 잔을 안 마실 수가 없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친절하셨던
이춘복참치 종각점 실장님.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한 번 더 와야겠네요.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받으니완벽하게 유쾌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 때는 하루종일 얼굴 맞대고 살던 친구들이지금은 각자 직장과 가정에 충실하느라 이렇게 1년에 한 번 간신히 다 함께 모임을 가지곤 합니다.
이번에는 장소 섭외와 총무일을 제가 맡을 차례라일주일에 거쳐 평가와 위치, 가격을 꼼꼼하게 따져이춘복참치 종각점으로 모임 장소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좋은 날, 좋은 기분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데장소 섭외에 이 정도 정성은 기울여야겠죠?
저희는 인원이 9명이라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미리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메뉴는 동기들 만장일치로 실장님 추천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인원이 맞아서 그런 것인지..
실장님께서 참치머리 해체쇼까지 준비해 주신다고 하네요.
부위별로 정갈하게 나온 참치회 모듬의 빛깔과 윤기를 보니 일동 감탄부터 터져 나옵니다.
시작부터 눈과 입이 아주 호강을 하네요.
동기들이 모두 자타공인 미식가들이다 보니좋은 퀄리티를 한눈에 알아보더군요.
처음에는 정체를 몰라 이리 저리 살펴보고 있으려니눈물주라고 하더군요.
복분을 섞어 붉은색을 띠는 거라고 하네요.
설명만 들어도 몸에 좋을 것 같아 망설임 없이 한 잔씩 했습니다.
향과 맛 모두 일품입니다.
참치회를 먹는 중에 왜? 라며 의아해 하는 중에실장님께서 게장살을 발라 회와 와사비를 얹어 맛 보라고 권하시네요.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조합이라 의구심이 들었지만전문가의 추천이니 일단 한 번 믿고 먹어봅니다.
게장의 부드럽고 짭짜롬한 맛과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참치회,
그리고 맑고 상쾌한 와사비의 향이 한 데 어우러지니
완벽한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역시 미식의 세게는 깊고도 넓은 것 같네요.
거대한 참치머리가 식탁 위로 올라오는 순간모든 이목이 집중되었네요.
저도 이렇게 가까이서는 처음보았습니다.

실장님 손이 상당히 정교하고 빠르시더군요.
머릿살 부위별로 나눠 설명해 주시며 하나 하나 맛볼 수 있도록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미묘하게 조금씩 다른 참치 머릿살.
오래간만에 정말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먹어보네요.
아주 부드럽다고 하셔서 냉큼 집어먹어보니삭히지 않은 홍어애(?)와 비슷한 식감이었습니다.
맛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소금장에 담백하게 찍어먹는 그 맛입니다.
어마어마하죠. 거의 주먹만한 크기입니다.
외피를 살살 벗겨내면 저렇게 하얀 수정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춘복참치 종각점 실장님.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한 번 더 와야겠네요.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에 친절한 서비스까지 받으니완벽하게 유쾌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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